북전주농협은 20일, 북전주 지역에서 수확한 신선하고 당도 높은 배 약 50톤을 대만으로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는 2025년 대만항 첫 물량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의 서막을 알리는 뜻깊은 성과다.

이번에 수출된 배는 북전주농협 관내 농가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정성껏 재배된 고품질 과일로,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 윤기 나는 외관이 특징이다.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한국산 명품 배’로 인지도가 높아, 매년 수출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대만 시장은 과일 품질에 까다로운 소비자층으로 유명한 만큼, 이번 수출은 전북산 농산물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로 평가된다.

이우광 조합장은 “우리 지역에서 정성껏 키운 배가 세계 시장에서도 품질로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과수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북전주농협은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선진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해외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