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따뜻한 음악의 향연을 선사했다.

두 기관은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BEXCO) 오디토리움에서 'Lovely Concert 중소기업사랑나눔콘서트 부산'을 열고, 영남권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2천여 명의 관람객에게 위로와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계 종사자들에게 예술을 통한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중소기업사랑나눔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콘서트는 권역별로 총 6회 열리며, 이번 부산 공연은 네 번째 무대였다.

이번 콘서트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윤승업 지휘자, 진성원 테너, 길병민 바리톤, 박소영 소프라노, 고아라 재즈보컬리스트, 하모나이즈 쇼콰이어그룹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 명곡과 영화 OST, 추억의 팝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곡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 영상 연출이 더해져 현장은 한층 더 감동적인 분위기로 물들었다.

앵콜 무대에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지며,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공연장은 열정과 감동이 뒤섞인 뜨거운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우리 콘서트를 통해 힘을 얻었다는 중소기업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지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Lovely Concert 중소기업사랑나눔콘서트’는 ▲4월 대전(충청권) ▲5월 서울 ▲7월 경기권에 이어 이번 부산 공연을 포함해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10월 23일에는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와의 합동 콘서트가, 11월 20일에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호남권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