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이 지역사회 보건 의료 복지 상담시설 등 기관과 함께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위대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원광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민선)이 지난 7일 오후 숭산기념관에서 전라북도 내 사회복지·의료·상담 시설 등 50여 개 기관 및 단체장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혁신 사업의 본격적 출발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식은 교육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라이즈(RISE) 연계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황진수 원광대학교 부총장,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 서일영 원광대병원 병원장, 최준호 원광대학교 RISE사업단 단장, 전북도내 복지기관장 등 주요 인사 7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진수 원광대학교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산업 중심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신 각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의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황 부총장은 또 “원광대는 의료계 인력 1만 6천여 명, 보건계열 인력 3만 2천여 명을 배출한 지역거점대학”이라며 “제생의세(濟生醫世) 정신을 바탕으로 생명산업을 선도하고, 익산시가 추구하는 의료 행복도시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광대 의과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한 조기 임상 교육 ▲의과학 및 실용성 중심 교육과정 개발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사회봉사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 계획도 제시했다.
학생들은 의예과 1학년부터 의학과 4학년까지 지역 복지기관에서 직접 봉사하거나 실습을 수행하며,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의료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유화영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장(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의료인의 길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이번 실습과 봉사를 통해 더 깊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연결고리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서는 사전 서명된 협약서에 참석 기관장들이 차례로 서명을 진행했고, 단체 기념 촬영과 오찬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협조를 넘어, 익산 지역을 포함한 전북권 전체가 의료복지 공동체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특별히 기대된다. /이만호 기자, 익산=이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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