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송윤경 작가의 첫 개인전인 ‘그리고 봄’ 민화展이 열린다.

9일 작가에 따르면 이번 전시를 통해 옛 그림의 상서로운 뜻들을 알아가며 보이는 것에 담긴 보이지 않는 것의 의미를 채우며, 행운과 행복에 이르는 마음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했다. 

전시 시간은 10시 30분부터 18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작가는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전주를 찾았다가 서학동사진미술관의 한옥구조와 정원, 마당, 서학동예술마을의 골목이 주는 아기자기함에 반해 전주에서의 전시를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늘날 민화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더불어 현대적으로 발전 확장되며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민화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뛰어난 실력의 민화 작가들이 민화의 예술적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그에 따라 빠르고 폭넓게 대중들에게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장생도, 화조도, 모란도, 화접도 등의 전통적 민화와, 행복해지기 10분전, 누군가를 맞이하는 마음, My Garden, 행운 가득 등 작가의 개성과 현대적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 27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송윤경 작가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조선민화박물관, (사)한국민화협회, 홍익아트, (사)한국전통민화협회 등에서 주최한 공모전에서 장려상, 우수상, 특선 등을 수상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