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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높이고 노동력 아낄 수 있는 스마트팜 재배 기술 확산할 것
[전주매일04-03 22:13]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지난 2일 경북 성주 참외과채류연구소를 찾아 참외 생산 동향을 파악하고, 스마트 팜 협업 연구 추진 상황을 살폈다.

참외는 포복성 작물로 잎과 열매가 바닥에 붙어 자란다. 가지 정리, 잎 따기, 수확 등 대부분 농작업을 장시간 쪼그려 앉아서 하는 농업인은 근골격계 부담을 호소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우리나라 참외 재배 면적의 95%를 차지하는 경북에서는, 참외 재배 면적 감소를 우려해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지역특화사업으로 참외 하향식 수직 재배 스마트 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참외 하향식 수직 재배법은 생산성이 높고, 서서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 편의성을 개선해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반면, 가장 중요한 시설 안전성과 난방에너지 등 재배시스템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폭설과 태풍에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고, 참외 식물체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시설 모형(모델)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냉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뿌리 부분 온도 저감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내년부터 경북 지역과 하향식 수직 재배시스템 확립을 위한 협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참외가 농가 소득 증대 작물에 머물지 않고 세계화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방과 협업하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오상근 기자
기사제공 : 전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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