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소방서가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큰 불로 번질 뻔한 주택화재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한 군민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더블 보상제’를 시행했다.

임실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 오후 3시 30분 경, 임실군 성수면에 거주하는 홍지경(남/64)씨는 이웃집에 화염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집에 있던 소화기 4대를 이용해 초기에 화재진압을 실시했다.

이 날 홍 씨의 침착한 대응과 소화기 활용이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상황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임실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소화기나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이용해 초기 진압하거나 피해를 최소화 한 신고자에게 소방시설을 2배로 지급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더블보상제’를 연중 운영중이다.

한동규 서장은 “소화기가 화재 초기 대응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소화기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 화재 발생 시 홍 씨와 같은 모범적인 대처를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