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제2기 자치경찰 주민 참여단’위촉 및 간담회 행사를 개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112명의 참여단이 새롭게 위촉되어, 도민의 목소리를 치안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참여단은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6세 이상의 도민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모집되었으며, 활동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이다.

이들은 범죄예방 및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화하여 자치경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참여단은 SNS를 통해 자치경찰 정책을 홍보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자치경찰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한다.

주민참여단원들은 위촉장 수여식을 한 후 신일섭 사무국장과 함께 전북자치도내 치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형식적이고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내실 있는 치안 질서 확립으로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자치경찰 상 구현에 앞장서 달라는 요청을 주문하는 단원이 있었다.

이어서 전주역이 새로이 재건축 중에 있는데 역을 가로지르는 고가다리 앞쪽에 감시카메라가 없어 늦은 밤과 새벽에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위험하므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여 주면 좋겠고, 역 뒤쪽으로 가는 차도에 조명등이 부족하여 어두컴컴하므로 조명도 좀 더 밝게 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건의 되었다.

이외에도 전주천의 억새풀이 너무 길어 오가는 산책인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으니 좀 더 잘라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면허증 회수캠페인 전개, 이서 등 변두리 외진 곳의 농어촌 독거노인 세대의 순찰 강화 요청, 자율방범대원들의 활동 시 유지비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어 간담회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가며 진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단원들은 전주를 비롯한 전북도 내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전북의 안정적인 치안유지를 위해 지원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앞으로 맹활약이 기대된다.

이연주 위원장은 “참여단은 지역 내 치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위원회의 대표적인 소통 창구다”며,“참여단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도민 중심의 치안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