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구 서신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영자)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양병원)과 회원, 통장협의회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은 28일 서신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독거노인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모처럼 두 단체 회원을 비롯한 여러 봉사자가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김장을 담그며, 관내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경제가 어려운 점을 반영하여 여러 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김장 담그기에 큰 힘이 되어준 성도경 ㈜ 비나텍 대표와 전주 전광라이온스클럽, 효자장례타운 유명석 대표, 서신동 자생단체 연합회 덕분에 김장에 필요한 절임 배추 400포기와 각종 부자재를 신선한 것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특히, 서신동 새마을부녀회와 지도자 협의회에서 지난 10월 전주페스타 행사장에서 4일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낙지 덮밥과 파전을 판매하여 남은 수익금으로 김장에 필요한 부자재를 구입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 400포기는 관내 독거노인 등 100가정에 잘 포장하여 서신주민센터 직원과 새마을부녀회원, 새마을협의회원들이 분담하여 전달하였다.

올해 서신동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에는 서신동 관내에 거주하는 우범기 전주시장 부인 주은경 여사와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청 교육감 부인 유광수 여사 외에도 김은성 서신동장, 회기 중에도 시간을 내어 참여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김이재 의원과 전주시의회 정섬길, 최명철 시의원 등 많은 분이 동참하여 독거노인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더욱 보람 있고 의미 깊은 행사가 되었다.

서신동 주민센터 김은성 동장은 “서신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통장과 자생단체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감사드리고, 특별히 서신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 지원을 해주신 비나텍 성도경 대표님과 전주 전광라이온스클럽 회원, 효자장례타운 유명석 대표, 서신동 자생단체협의회 회원들께도 더욱 감사드린다.”며, “서신동의 어려운 주민을 잘 챙겨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에 절임 배추를 후원해 준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나눔에 더 노력하여야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추운 겨울을 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서신동 새마을부녀회 이영자 회장은 ”날씨도 추워지고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 때에는 무엇보다 김장 김치와 연탄 그리고 쌀이 있어야 한다”는 저희 친정어머니의 말씀이 귓가에 맴도는데, “사랑 가득 정성 가득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작지만 도움을 주게 되니 돌아가신 어머님의 유지를 받드는 것 같아 보람에 겨워 힘든 일이지만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새마을협의회 양병원 회장은 "올해 김장은 지역 내 유지들이 많이 참여하여 유별나게 더 많은 정성을 담아 더 좋은 재료를 듬뿍 넣어 잘 만들어진 것 같다"며, 올해 “이 김치를 드시고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어깨를 활짝 펴고 잘 생활하셨으면 좋겠다”고 뿌듯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서신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새해 떡국 나눔 행사를 필두로 매월 독거노인 반찬 봉사활동, 동민체육대회 점심 봉사, 겨울철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