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전북지역 국회의원실 보좌관들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이 국회의원 보좌관들을 따로 만나 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통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학력신장 등 교육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전북교육청 간부와 도내 국회의원실 보좌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력신장, 교권보호, 미래교육을 중심으로 한 전북교육 대전환과 AI 기반 미래교실 구축,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 전북형 늘봄학교 등 올해 10대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이어 △전북특별법 교육특례 개정 △학력신장 △유보통합 등을 소개하며, 이들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10대 핵심과제 등에 공감을 표하면서, 전북교육청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서거석 교육감은 9월 3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교육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특례 개정, 유보통합 재정 확보, 지속가능한 적정규모학교 육성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국회의원 보좌관들과의 정책협의회는 지역의 교육 문제는 지역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향후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지속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