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고구마 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위해 2025년에 재배할 고구마의 모종 사전 수요조사 및 신청을 12월 6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사전 조사는 고구마 재배 농가가 원하는 모종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선행 작업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제공하는 호풍미, 호감미, 진율미, 소담미 등 4종의 우수 품종을 포함한다. 이들 품종은 저장성, 병해충 저항성, 맛 등에서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해당 고구마 모종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생장점배양을 통해 고구마 생산에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를 제거한 무병묘로 제공하며, 기존 일반 모종에 비해 바이러스 피해가 적어 수확량과 품질 면에서 유리하다.

국내 고구마 농가에서는 잎말림 바이러스와 얼룩무늬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무병묘 보급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구마 모종 수요조사 수량은 농가별, 품종별 최소 100주 이상으로 주당 보급 단가는 850원이며, 반드시 실제 구매 수량 신청 및 수량 변동 불가인 점을 주의해야 한다.

한편, 센터별 최소 신청 수량이 1천 주 이상이 되어야 보급이 가능하므로 사전 수요조사 후 공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모종 공급이 결정되면 신청 결과를 토대로 2025년 1~3월 사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일괄 배송될 예정이다.

장취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우수 무병묘 공급을 통해 고구마 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