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오는 23~28일 3층 기획전시실에서 예술인지원사업의 다섯 번째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군자의 마음으로 자연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이하 전북미협)에서 특별히 개최하는 첫 번째 문인화 초대작가전으로, 수년간 배출된 문인화 작가들의 열정과 노력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90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홍매 △자연 △목단 △십오촉 △묵죽 △감 △해바라기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사군자를 포함한 화목들에 담긴 자연의 묘미를 수묵의 농담과 필묵의 의취를 강조해 자유롭게 그려낸 작품들을 통해 작가 개개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국미술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문인화분과 정의주 초대작가 회장은 “문인화는 작가의 사상과 철학을 반영하는 품격 높은 예술”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면면이 이어져 온 전통과 고유의 독창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도영 원장은 “변혁적 창작 시도로 문인화의 영역을 넓혀 온 훌륭한 문인화가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각고면려'의 산물로 그려지는 문인화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