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 주거복지센터의 희망틔움 소액대출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집이 생겼어요”(희망틔움 소액대출 수혜자 백모씨)

건강상의 이유로 자활근로를 시작한 중년 백모씨는 최근 LH 공공임대주택에 당첨되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찬 미래를 꿈꾸었다.

하지만 공공임대주택 계약 시 본인 부담금 납부의 난관에 부딪혔고, 누군가에게는 소액의 돈이지만 자활근로를 하는 백모씨에게는 당장 마련하기 큰돈이었기 때문에, 어렵게 선정된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우울감에 빠졌다.

이때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주거복지 교육 시간 들었던 보증금 소액대출사업이 떠올라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에 상담하게 되었고, (사)전북주거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희망틔움 소액대출사업’ 연계, 신청을 통해 선정되어 보증금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사)전북주거복지센터가 운영하는 ‘희망틔움 소액대출사업’은 민간주도의 보증금 지원사업으로 기금은 지역의 기업, 단체, 개인의 후원을 받아 조성되며 주거취약계층에게 1인가구 최대300만원, 2인이상 가구에는 최대500만원의 임차 보증금을 무이자 지원하게 된다.

작년까지 주거취약계층 지원에 관심 있는 기업과 단체, 시민의 후원으로 활발히 이루어진 본 사업이 올해 들어 주춤해졌다.

어려워진 경기탓에 후원의 손길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22년 시작된 본 사업은 2022년 3건, 2023년 5건의 소액대출이 실행되었지만, 올해는 기금의 한계로 현재 2건만이 진행되었다.

고남수 (사)전북주거복지센터 이사장은 “희망틔움 소액대출사업은 민간주도의 사업인 만큼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생활의 가장 기본인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각지대의 주민들을 위한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더불어 후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