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지부장 원천연) 회의실에서 군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였으며, 이 자리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군산시(시장 강임준) 농업기술센터 채왕균 소장, 출자농협인 군산 관내 농·원협 조합장 8명이 참여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하여 시군 단위 원예농산물의 마케팅 통합으로 규모화 및 전문화를 추진하고자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농산물 통합 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했으며, 전북농협은 이에 맞춰 2014년 군산을 제외한 13개 시군에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을 완료한 후 10년 만에 통합마케팅 매출액 5,466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최초로 6천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그간 군산시에는 통합마케팅조직이 없어 산지유통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차 군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을 공식화하는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으며, 추후 농림축산식품부의 법인설립 인가 승인을 받아 군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설립된다면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전 시군에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설립되는 것으로 이는 전국 최초로 도 단위 전 시군에 통합마케팅체계가 완성되는 사례가 될 것이다.

전북농협 김영일 본부장은 “지난 2014년 13개 시군에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을 완료한 후 통합마케팅 6천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가 올해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와중에 군산시에도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설립된다면 통합마케팅 6천억원을 넘어 그 이상까지도 내다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전북농협은 군산시에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는데 그치지 않고 농가조직화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행정, 참여농협, 참여농가에서도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한다면 조기에 경영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 나아가 도 단위 통합마케팅체계가 완성되어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산물 산지유통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다품목 소량 생산·유통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2012년부터 시·군 단위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육성하였는데 군산시를 끝으로 도내 14개 모든 시군에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이 설립될 수 있게 개최되는 군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축하하며, 참여농협 조합장님들과 김영일 본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산시는 첨단복합영농시범단지, 원예산업지구, 새만금 농생명용지 등의 사업을 통해 원예산업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농협 및 농업인간의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군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힘차게 나아가길 기원하며,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채왕균 소장은 “군산시 농산물생산과 유통구조 개선에 있어 조공법인이 산지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군산시 원예산업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