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대부고 학생 및 교직원은 지난 16일 전주시 덕진구 취약계층 세대에 연탄 1,000장을 기부하는 연탄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를 위해 학생자치회는 플리마켓과 어묵꼬치 판매 사업을 운영했다. 

특히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연탄 1,000장의 수익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연탄을 나르는 순간 다른 사람에게 따뜻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따스해졌다”면서 “학생회 행사를 통해 모금한 비용으로 이렇게 봉사를 할 수 있음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근 교장은 “연탄 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고, 또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것이야말로 참된 교육이며 아이들의 삶에 든든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사대부고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2010년 시작해 올해까지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