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임실 김용택시인문학관에서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전북 농촌유학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농촌유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문학적 영감을 심어주고자 기획됐다.

앞서 임실 삼계초등학교와 대리초등학교 농촌유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달 17일과 24일에는 장수 산서초등학교와 임실 청웅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김용택 시인의 문학적 배경을 직접 탐방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의 작품을 공유한다.

특히 김용택 시인이 직접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이 창작한 시를 발전시키고 문학적 성취감을 느끼는 기회의 장을 갖는다. 

현재 전북에서는 10개 시·군 23개 학교에서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문학기행은 학생들이 시 창작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농촌에서의 삶과 자연을 문학과 접목시키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