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14일 제415회 정례회 기간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미진한 업무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하였다.  

기업유치지원실에 대한 의원별 주요 질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대중 위원장(익산1)은 티메프 사태에 피해를 입은 도내 기업들에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질의하며, 도내 기업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애로 사항들을 청취해서 피해 구제를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나인권 의원(김제1)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의 취업률이 2022년 69%, 2023년 61%, 올해 9월 말 기준 30%로 대폭 감소한 점과 사업비 6억 원 중 해마다 25% 전후의 사업비를 반납하고 있는 현 상황을 지적하며, 이미 대책을 마련했어야 했는데 뒷북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이 사업의 운영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취업률 감소의 원인을 파악해서 대책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김이재 의원(전주4)은 김관영 지사 취임 이후 유치기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13,600개라고 발표했으나 민선 8기 이후 실제 채용은 107명뿐이고, 최근 5년간 도내 유치기업 271개 기업 중 신규 채용은 57개 기업에서 1,904ㅍ명밖에 안된다는 점을 꼬집으며, 투자유치 보조금으로 최근 5년간 4천억 원을 지원을 했는데도 5년이 지나도록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기에 상황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관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동구 의원(군산2)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수출액 중 중국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새만금은 대(對) 중국 관계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대(對) 중국 수출액을 증가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병도 의원(전주1)은 1개 기업이 22개 분야에서 4억 원 넘게 지원을 받았는데 매출실적이 오히려 줄어든 상황을 언급하며, 맞춤형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건 필요할 수 있겠으나 종합적인 효과성에 대한 결과 분석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고, 향후 지원 사업 중복지원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와 사업비 지원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환류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