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오방색을 활용한 단선 모양의 대형부채 파빌리온이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에서 운영하는 전주공예품전시관에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전당에 따르면 전주공예품전시관 방문객들에게 무더위를 날려버리라는 뜻에서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 등 우리나라 전통 오방색(오방정색)을 활용한 단선 모양의 대형 부채를 파빌리온으로 제작·설치했다.

특히 전주공예품전시관에 설치된 부채 모양의 파빌리온은 방문객들에게 그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포토존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도영 원장은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주자는 취지에서 부채 모양의 파빌리온을 설치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가미한 설치물을 통해 전주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