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지에서 살면서도 항상 제 고향 전북을 잊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제 고향에서 제 모든 역량을 쏟아 김관영 지사님을 모시고 전북 발전에 헌신하겠습니다."

20년 만에 고향인 전북특별자치도청 기획조정실장에 부임한 천영평 실장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 9일 자 인사혁신처 인사 발령에 따라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부이사관)에 천영평 전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담당관이 임명되었다.

천 실장은 익산 출신으로 남성고 졸업 후 전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지방고시 6회에 합격하여 2001년 무주군청에서 민원실장을 시작으로 무주군민을 섬기는 일을 시작했다.

고시 합격자가 무주군청 민원실장으로 첫 발령을 받아서 일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민원인 우선의 정책을 펼치기 위하여 우선 다양한 민원 업무 매뉴얼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친절 봉사의 참 의미가 과연 무엇인지 깨닫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민원인 친절 봉사에 대한 강의할 정도로 일취월장했다.

이후 2003년에는 전주교도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민원 업무 강의를 하여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민원실장을 하다가 문화관광과장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태권도원 유치에 적극 노력해 유치에 성공하여 오늘날 무주 태권도원이 태권도의 성지가 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후 2005년에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겨 20여 년간 다양한 업무를 배워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행안부 일자리 경제과장으로 일할 때는 “전북 예산을 다른 곳보다 더 신경 쓰고 노력한 결과 더 많이 배정되게 되어 자신의 고장 전북에 조그마한 도움이나마 주게 되어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북발전에 어떻게 이바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천 실장은 “전북의 인구소멸에 대한 대책과 청년 일자리 창출, 그리고 김관영 지사를 도와 기업 유치를 통해 잘사는 전북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20년간 자신이 태어난 고향에서 근무하고자 했는데 이제야 그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이제라도 고향에서 근무하게 되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전북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 고향 전북에서 전북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민의 뜻을 받들어 전북도청과 14개 시군이 힘을 모아 김관영 지사님을 모시고 전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천 실장은 천상 뼛속까지 전북인이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