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서장 강동일)는 지난달 31일 한국농업연수원(장수읍 소재)에서 외국인(캄보디아)근로자 65명을 대상으로 취업 前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 화성 화재 시 인명대피 곤란 등의 원인으로 외국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청과 노동고용부의 협업으로 외국인 근로자 취업 前 화재대피 등 사전교육을 통해 재난 시 내 자신을 지키는 대응·대처를 위한 자구(自救)능력 함양 및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다.

 교육내용으로는 ▲119신고요령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 시 대피요령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비치 당부▲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 이론 및 실습 ▲다국어 리플릿 활용 화재예방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강동일 소방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각 나라의 언어로 된 맞춤형 안전매뉴얼 보급 등을 통해 화재·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