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부안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숙(57, 여)씨는 대한적십자사 부안지구 협의회장으로 봉사하며 날마다 새로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참 봉사인이다.

최근 박 회장은 가게 앞에서 옥수수를 판매하고 있었다. 

무슨 옥수수냐고 물어보았더니 적십자사 회원이 옥수수 농사를 지어 장학금으로 내놓고자 하는데 판로가 없다고 하며 애로사항을 호소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서 아는 분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처럼 봉사활동에다 자신의 장기인 영업활동을 접목해 주위의 모든 사람을 만족할 수 있는 특이한 이력의 삶을 살아가는 분이다.

박 회장은 20대 초반부터 봉사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30년이 훨씬 넘게 살아오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대한적십자사 부안지구 회장은 22년부터 맡아 봉사하고 있으며, 특히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장부라고 아는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3년 전에는 해당화 로타리 부안지역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활동을 전개했는데 무엇보다 취약 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한다.

요즈음,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뜻을 두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봉사와 도움 요청이 오면 현장을 직접 답사해 어떻게 무엇을 도울 것인가를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삶을 살아오고 있기에 본인에게는 정말 피곤한 일상이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오고 있다고 한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