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지난 17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진행된 ‘한지로 만나는 명화’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전통한지를 알리기 위해 전주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 명화를 감상하고 한지와 식재료를 이용해 표현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교육에 참여한 아이와 부모는 모네의 <수련> 작품을 한지와 식재료를 이용해 표현하고, 완성한 작품을 언어로 직접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통한지를 찢어보고 붙이는 촉감 활동을 통해 한지 특유의 질감과 형태를 알아봤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도영 원장은 “명화를 한지와 식재료로 표현하는 이번 예술 교육이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넘어 아이와 부모의 정서적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한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전당에서는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한지 주제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