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양순주)는 구조한 동물을 위한 임시보호소를 청사 내에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동물처리 생활안전 활동이 2022년 117건, 2023년 297건 등으로, 매년 동물포획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구조한 동물을 관계 기관에 위탁하기 전까지 동물 복지 확대 차원에서 임시 보호 공간을 마련, 소방관들이 구조한 동물들은 가로 3m, 세로 2m 크기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보호될 수 있어, 기존 동물 케이지에 갇혀있거나 줄에 묶여 있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양한철 119 구조대장은 “임시보호소를 활용해 구조한 동물들을 관계기관에 위탁하기 전까지 잠시나마 안전한 공간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