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오는 29일 전주 왕의지밀 세미나실에서 진학교사 80명을 대상으로 ‘대입전형 전문가 집중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일반계고등학교 진학교사 중 1명씩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서울지역 8개 대학 입학사정관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는 기존의 대학별 전형 계획을 안내하는 일방적인 연수가 아닌 대학별로 모둠을 구성해 해당 대학의 대입전형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이에 교사들은 한 대학의 입학전형 분석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4개 대학의 입학사정관과 만날 수 있다.
특히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교사가 모둠마다 컨설턴트로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생 선호 대학 입학사정관과 교사들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경희대, 연세대, 인하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수도권 대학들이 적어도 1번씩은 전북을 찾아 교사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의대증원과 전공자율선택제 등 대입제도가 변하면서 학교에서의 진학지도가 중요해졌다”면서 “진학지도를 학교에서 책임질 수 있도록 교사 연수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