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찾아가는 명상수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마음 건강 증진과 긍정적 자존감 회복을 목표로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11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명상수업은 올해 전주·익산·군산 등 관내 20개교, 106개 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이는 전북 인성교육 핵심 덕목인 책임, 존중, 갈등 관리와 관련된 마음수련 내용으로 ‘인성다지기’, ‘인성넓히기’, ‘인성나누기’ 단계로 진행된다. 

특히 인성다지기 단계에서는 마음빼기 명상으로 내 마음의 형성 원리를 알고 자기정체성과 책임을 배운다. ‘인성넓히기’와 ‘인성나누기’는 긍정의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사는 세상의 나눔과 감사의 마음을 깨닫는 단계다. 

서거석 교육감은 “인성교육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데서 출발한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명상수업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스스로 발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