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지난해 군산·김제 지역 내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사업장과 농가 등을 대상으로 유해폐기물 무상수거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는 지역과 주기를 확대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 관련 기관과 기업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해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 3월 상시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첫 번째 이뤄낸 성과로, 이달 3일부터 6월 말까지는 익산·부안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하반기에는 10월부터 11월까지 대상지역을 변경해 시행할 예정이다.

처리대상 폐기물은 영세사업장과 농가 등에서 소량 발생 가능성이 높은 폐유, 폐페인트, 폐유기용제, 폐락카 총 4종이며, 처리비용은 무상으로 도내 녹색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전북녹색기업협의회에서 폐기물처리비 전액(10백만원)을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배출자가 폐기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하고 접수처에 유선 신청(063-468-4141)하면 폐기물 처리업체가 사업장 또는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수거·처리한다.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은 “환경 관련 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있었기에 지난해에 이어 이번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