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서장 최경천)는 20일 다중이용시설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시설 및 비상구 등의 폐쇄·차단 등 불법행위를 근절할 것을 당부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 발생 시 방화문·비상구 등 소방·피난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화재와 연기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대피를 도와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방화문 앞이나 비상구에 물건을 적치하거나 소방시설 전원을 차단하는 등 소방·피난 시설에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장수소방서는 다중이용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인의 자발적인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 관리를 당부하며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 포상제’를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피난·방화시설의 폐쇄 및 잠금 등 위반행위 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유형찬 예방안전팀장은“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상황에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 관리에 관계인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