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모로코 정부 기관들과의 관·학협력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방문에서 양 총장은 정기용 주모로코한국대사를 만나 모로코 유학생 유치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이슬람 문화권 유학생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기숙사 할랄 음식 도입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한 모로코 고등교육부 Mohamed Khalfaoui 사무총장(차관급)도 만나 모코로의 우수한 석·박사과정 학생들에게 모로코 정부의 국가장학금을 확대해 전북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모로코 보건복지부 자문위원 및 모로코 상공회의소 이사를 역임한 Grine Abdelmale를 만나 진안 홍삼을 홍보하기도 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해외 출장을 통해 해외대학뿐 아니라 고등교육부, 지방정부, 대사관 등 주요 국가기관과도 협력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 전북의 범 지역적 협력과 연대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북대뿐만 아니라 도내 14개 시·군 지역 모두 해외 주요 대학 및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학생 5천 명 유치와 지역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