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방윤혁)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2023 탄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서 지난 1년 간 총 탄소소재·부품 및 응용제품 관련 총 117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달 12일 밝혔다.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이하 월드옥타)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6대 탄소소재 관련 기업 4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현지 파트너 발굴 및 수출 성과 도출, △시장조사 및 진출전략 수립, △시장성테스트 등이 진행되었으며, ㈜에스컴텍, ㈜브이스페이스, ㈜비나텍 등 20개사에서 총 25개의 수출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브이스페이스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적용한 고출력 고밀도 배터리 모듈 기술 및 배터리 기술로 독일 VIOSSON BIKES와 3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 ㈜삼덕섬유도 그래핀을 적용한 기능성 폴리에스터 가연사 제품 및 기술로 미국 PBS International과 8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하였다. 

한편, 탄소복합재 요트제작 기업인 ㈜에스컴텍의 경우 4월 진행된 JEC World 2023 한국관 부스 참여를 통해 18만불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도 미국 YACHT EXPORT LCC와 21만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맺는 성과를 보였다.   

탄소산업진흥원 진흥사업실 유원재 실장은 “이번 수출성과는 월드옥타의 우수한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진흥원이 국내 기업의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 활동을 이어온 결과이다. 국내 탄소융복합 기술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