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박물관의‘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7개월 간 약 2,500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일 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초·중·고 및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 작년에 비해 900여 명이 증가한 2,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박물관 소장 유물과 인문학을 연계해 참여자들이 체험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이해와 창의력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과 연계해 큐레이터 직업 체험도 병행했다.

올해는 ‘슬기로운 의·식·주 생활’로 주제로 운영됐다. 

교육에 참여한 익산궁동초등학교 학생은 “우리나라 의식주를 체험하고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으며, 평소에 체험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서곡중학교 이원형 교장은 “우리 역사 및 의·식·주를 기반으로 한 박물관 체험 활동은 교육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 체험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수 학예실장은 “매년 프로그램 및 교육 방법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 도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