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지난 2일 JJ 리사이트홀에서 (사)한국감성리더시낭송협회와 공동으로‘2023 외국인 유학생 시 낭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시를 통해 한국 문화와 정서를 알리고자  시낭송협회 회원과 외국인 유학생이 1:1 멘토-멘티 결연으로 팀을 이뤄 진행됐다. 

이날 대상을 받은 중국 출신 란이란 학생과 멘토 김선옥 회원은 허만하 시인의 ‘길’을 낭송했다.

또 금상을 수상한 베트남 출신 레티투이짱 학생과 멘토 박명용 회원은 ‘천 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시를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애절하게 표현했다.

전주대 홍성덕 대외부총장은 “시 낭송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정서를 알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있었다”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감성리더시낭송협회 이화경 이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시에 담긴 정서와 문화를 유학생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유학생들과 우리 회원의 하나 된 목소리가 결국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어우러짐이라는 것을 느낀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수상자(유학생, 지도멘토)로는 ▲대상 란이란, 김선옥 씨 ▲금상 레티투이짱, 박명용 씨 ▲은상 임긍, 유동근 씨 ▲동상 컨퇴빤, 천태식 씨 ▲장려상 황지낙, 정행진 씨 ▲특별상 생람, 박태섭 씨가 받았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