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수영장 보수공사가 내년 1월께면 마무리돼 시험운영과정을 거쳐 구정을 전ㆍ후로 재개장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공사비 등 도비 13억원(안전진단 및 실시설계 1억, 공사비 12억)을 들여 덕진수영장 건축물 기계, 전기, 소방분야 등 시설에 대한 부분보수에 돌입한지 5개월만인 최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시는 도, 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수영장 시험가동을 통해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미비점 발견 시 최대 보완작업을 거쳐 인수받아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덕진수영장은 지난 6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종합 C급 판정을 받았으나 일각에서 우려했던 구조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1991년 신축된 지 20년이 경과돼 보수를 거쳤으나 신축 시설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 대다수 의견이다.

시 관계자는 “2011년도 덕진수영장 운영 예산이 의회 승인이 난 만큼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1개월 정도의 운영준비기간을 거쳐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덕진수영장은 2008년 보일러 폭발사고가 발생, 운영이 중단돼 왔으며, 안전상 문제 등 이유로 철거 또는 보수 뒤 재개장 방안 등을 놓고 논란이 벌여지기도 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