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족구협회(회장 왕경배)는 지난 23일 오전 10시경 익산시 신재생지원센터 축구경기장에서 익산시장배 족구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헌율 익산시장(익산시 체육회 회장), 조배숙 국회의원, 한병도 전 국회의원, 김수흥 국회사무처 차장, 이권재 전라북도 체육회 회장, 박효성 익산시 체육회 부회장, 이종현 익산시족구협회 고문, 조남석 시의원, 김용균 시의원, 김경진 시의원 김보선 익산시족구협회 사무국장 등 74팀 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기가 이루어졌다. 

이에 정헌율 익산시장(익산시체육회 회장)은 “100세 시대를 사는 지금, 건강은 행복한 삶을 완성하는 필요충분 조건입니다. 족구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기며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서 전국적으로 40만명의 동호인이 활동할 만큼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다. 시에서도 족구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종합운동장 내 족구 전용구장 6면을 조성하여 동호회원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건강증진을 위해 족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모쪼록 이번 대회를 통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후회없는 멋진 승부를 펼치시고 회원들간 친목과 우정도 나누면서 유쾌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대회사를 발표했다.

이어서 조배숙 익산을지역 국회의원은 “족구는 그 연원이 삼국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깊은 역사를 가진 민족 스포츠이자 건강과 협동을 지키는 훌륭한 공동체 스포츠이기도 했다. 생활체육으로서 천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온 족구는 시민들의 일상의 일부로, 가장 친근한 교류의 수단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대회가 족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더욱 돈독히 함은 물론 보다 많은 시민들의 족구를 즐길 수 있도록 족구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백제, 마한의 위대한 역사문화도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메카이자 아시아 식품 수도로 거듭날 놀라운 도시 익산을 널리 알리며, 그 위상을 드높이길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왕경배 익산시 족구협회장은 “요즈음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날로 향상되고 주5일근무제 도입등 여가선용을 통한 건강증진 차원에서의 생활체육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생활화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계절이나 장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배우고 함께 즐기면서 건강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생활 스포츠 종목을 각광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족구이다. 우리 민족이 창안한 유일한 구기종목인 족구는 규칙이 간단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별다른 장비나 도구 없이 간편한 옷차림에 공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관계로 시간을 제대로 내기 어려운 현대 직장인의 심신과 체력단련에 적합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회 환영사를 가름했다. 

이날 경기결과는 중부2부(우승 익산한국삼공, 준우승 대전보문, 공동3위 전주현대차, 세종퍼스트), 전북3부(우승 전주건지, 준우승 익산백마, 공동3위 익산청문 B , 익산금마), 전북 관내부( 우승 부라보, 준우승 김제사자, 공동3위 군산조은생각, 정읍운동사마), 익산관내2부(우승 샘물B,준우승 부송,공동3위 익산부라보, 청문), 익산관내3부(우승 한국상공, 준우승 호남B, 공동3위 금마,샘물A)등에게 상장, 트로피 및 상금(최고 50만원부터 10만원까지) 등을 거머줬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