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 관리자들이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전주에 모인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와 사)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2019 제4회 전국자원봉사센터 실천지향 컨퍼런스 PLUG-IN'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공성의 재구성, 자원봉사 성장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을 맞아 전주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자원봉사 관련 주요 이슈와 현안 연구를 통해 전국의 센터 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컨퍼런스 첫째 날에는 실무세션을 통해 자원봉사센터 관리자들이 그간 연구해온 소논문을 발표한다. 소논문은 올 상반기에 자원봉사센터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홍보 △네트워크 △프로그램 △모금의 5가지 주제로 공모한 ‘자원봉사 지식창고 V-Cloud’에서 선정된 것들이다.

이어, 임정근 경희사이버대학교수의 ‘안녕을 묻는 사회, 우리 사회 공공성의 재구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새로운 공공성 △개인의 성장과 발전 △센터의 일하는 방식 △지역세션 등 4개의 세션으로 나눠 학습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에는 현장리포트 ‘지금 우리는’을 통해 새로운 제도와 정책들을 듣는 시간을 가진 후, 올해 자원봉사의 중심에 있는 관리자의 혁신을 다짐하고 새로운 성과 지표를 세우는 ‘자원봉사 공공성의 재구성을 위한 전주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승화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안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원봉사의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현안을 고민함으로써 전국 246개 센터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대사회에서 변화의 흐름 속에 조응하는 자원봉사센터의 역할을 재구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의옥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센터 설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전국 컨퍼런스를 다시 개최함으로써 성장을 넘어 성숙을 고민하는 자원봉사센터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