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서장 박정환) 청문감사실에서는 청사 내 민원실, 휴게실, 화장실 등에 성희롱 방지 스티커부착 이벤트를 통해 직장내 성희롱의 위험성을 알렸다.

직장 내 성희롱이란 상급자 본인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다거나 또는 동료가 성적인 언행을 하여 상대방에게 성적 굴욕감 혹은 혐오감을 느끼게 할 때 성립하는 범죄이다. 흔히 가해자는 이 정도는 친밀감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여 상대방의 어께를 만지거나 농담 삼아 한 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나 이는 분명한 성희롱에 해당하는 행위로 매사에 행동을 조심하자는 취지를 상기시키기 위해 성희롱 방지 스티커 부착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이와관련 모 여직원은 “선배들이 농담 삼아 한 성적발언에 모멸감을 느낄 때가 있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았고 계속 마주보며 근무해야하는데 싫은 표현을 했을 때 어색한 분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참았던 적이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동료들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의 언행을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박정환 서장은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말 한마디 실수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참담한 상황과 마주칠 수 있음을 명심하고 매사에 언행에 절제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