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이용자인 주민들이 SW(소프트웨어)개발에 참여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SW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SW서비스 개발 공모사업’에 전라북도와 함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및 대체 이동수단 활성화 서비스 개발’ 과제를 신청한 결과 사업대상에 선정돼 총 4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자 중심의 SW서비스가 아닌 이용자인 주민들이 SW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자부품연구원이 함께 수행한다.

진흥원은 먼저 'S O S랩(Solution in Society Lab)’을 구축해 기존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개발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 문제발굴부터 솔루션 구현까지 시민이 주도하는 SW서비스 개발 절차를 정립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지역 내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위한 온 오프라인 시스템 구축 △S O S랩 참여자들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고 상황을 조정하는 역할의 퍼실리테이터 양성 등 민관거버넌스를 구성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사업 첫해인 올해는 버스 활성화를 주제로 S O S랩을 운영하고, 향후 자전거와 친환경차, 도보, 택시 순으로 SW서비스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국민이 체감하는 사람 중심의 SW개발 사업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방향”이라고 말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