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친 폭염으로 최근 100년 기상관측 이래 폭염일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북도는 올 해부터 가축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를 통한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폭염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에 5억원을 신규로 지원하고,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과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도 전년보다 예산 17억원을 확대해 총 사업비 132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 의 지원대상 시설·장비도 기존 자가발전기, 제빙기, 환풍기, 안개분무기에 더해 축사 쿨링패드 및 가축 냉수 급수시설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아울러, 약품지원이나 시설·장비 지원 사업은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만큼 오는 6월 이전까지 조기추진 완료하도록해 축산농가 폭염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장기대책으로 축사시설현대화와 온·습도 조절 및 환기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되는 스마트축사 확대를 통해 근본적인 축산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도, 시·군, 농협 축산사업단, 생산자단체, 계열사 등 24개 기관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기관 간 역할분담 및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도내 14개 시·군 축산부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9월까지 가축 폭염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폭염피해 상황을 신속하고 빠짐없이 철저히 조사해 가축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하여 폭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손해 평가를 통하여 보험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각 보험사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축산종사자 및 협회 정기총회 참석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5회 650여명에 대한 폭염예방 가축관리요령 교육 및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했고, 시·군 협조를 통해 언론보도 11회, 문자메세지 전송 5900여농가, 510여개 마을에 대한 마을방송 등을 실시해 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을 전년 동기보다 7.2% 끌어올려 폭염취약 축종(돼지, 가금류)에 대한 가입률을 농가수 기준 93.2%로 확대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