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조용주)는 4일 소화기를 사용해 주택화재를 초기에 진화한 유성진(39)씨와 공재선(60) 씨에게 표창장과 소화기 6대를 전달했다.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5월 28일 오후 4시경 귀가 중 금동의 주택에서 연기와 화염이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화재현장 부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공씨와 함께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 진화에 나서 연소 확대 방지에 기여했다.

남원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를 촉진하고 사용률을 높여 적극적인 화재 초기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블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다.

더블 보상제는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하거나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작동으로 대피에 성공한 경우, 사용된 수량의 2배로 보상해 주는 제도이며, 소방서장 표창도 수여한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