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을지태극연습이 시작됐다.

전주시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전주시 전역에서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대비연습과 대형복합 재난에 대한 위기대응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위기 발생에 대비한 국가자원 총 동원 훈련인 ‘2019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태극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발생을 대비해 극도의 혼란과 공포심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 상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국가위기대응 연습 및 전시대비 연습으로, 전주시를 비롯해 완산·덕진경찰서, 소방서, 전주대대, 한국전력공사, 전북도시가스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민·관·군·경 합동 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의 주요내용은, 전주시청 직원들은 전 직원 불시비상소집, 종합상황실 등에서 직원 170명이 사흘 동안 24시간 교대 근무를 통해 메시지 처리를 하게 된다.

또한 공무원의 전시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제 전시 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가 편성되고,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창설기구 △실제훈련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해 비상시 주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을지태극연습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에는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훈련도 전개된다.

시는 전 직원이 개인별로 전시에 해야 할 일을 사전에 숙지토록 하고 직원들이 비밀문서를 지참해 군인의 호위 하에 이동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반적으로 강도 높은 연습과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