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는 2일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으로 기업이 필요하는 기술 및 기능인력 등 고급인력을 안정 공급하는 것은 물론, 많은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한국폴리텍대학신기술연수센터를 방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맞춤형 인력양성 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의 투자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구직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취업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에 따르면, 연수센터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인력을 양성 공급하고 구인ㆍ구직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도가 추진한 ‘기업맞춤형 주문식인력양성사업’ 수행 훈련기관이다.

‘기업맞춤형 주문식인력양성사업’ 취업교육은 도가 지난해부터 취업난과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훈련기관 및 중소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 신기술연수센터 등에서 교육생 49명을 교육시켜 다산기공(주), 미르기계, (주)에쎈테크, (주)번영중공업 등에 39명을 취업시킨 구인ㆍ구직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인력양성사업이다.

김 지사는 “도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3년간 420개 넘은 기업을 유치했고 특히 현대중공업, OCI, 쏠라월드코리아, 일진머티리얼즈 등 투자규모가 1,000억 이상인 기업 10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안정 공급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는 삼성, OCI, 일진머티리얼즈 등 도내 투자기업 인력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기업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사업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김 지사는 “당초 2021년으로 예정돼 있던 삼성의 투자계획이 이보다 빠른 2017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도와 훈련기관 등이 신재생에너지 분야 교육과정을 신설, 삼성유치에 따른 인력양성 후속조치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