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5-14 오후 8:45:00 | 최종수정 2019-05-14 20:45
전북 경제통상진흥원이 직원 A모씨의 성추행 사건으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관에서 은폐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통상진흥원은 부하직원들에게 성희롱과 추행 등을 일삼은 A씨에 대해 강등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조지훈 경제통상진흥원장이 지난 12월 취임식을 치른 후 직원 면담을 진행하면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씨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된 조 원장은 인사 담당부서에 조사를 지시했다. 조사결과 A씨는 성추행·추행과 폭언·폭력 등의 정황이 포착돼 지난 7일 인사위원회를 개최, A씨에 대해 강등 조치를 내리고, 피해자는 타 부서로 발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통상진흥원은 A씨가 성 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징계수위를 강등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발 접수에 대해선 아직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통상진응원 관계자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이 맞다"면서도 "형사처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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