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이래 이명박 정권은 ‘LH 분산배치’를 국민들에게 수차례 약속해왔다. 따라서 국가균형발전과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LH 분산배치’라는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민주당 전주완산을 지역위원회 시·도의원 및 당직자 일동은 28일 오전 11시30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특정지역에 LH를 몰아주려는 정치적 음모를 분쇄하고, ‘LH 분산배치’를 기필코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제 이명박 정권은 무엇이 국가 균형발전이고 ‘LH 분산배치’라는 대국민 약속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전북도민들에게 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그 약속을 믿고, 정부에 분산배치안을 제시한 전라북도는 최근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이명박 정권을 보며, 또 다시 ‘LH 분산배치’의 약속이 전북도민을 기만한 술수가 되지 않을까 분노하고 있다며 목청을 높였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로 전북도민의 불안감은 점점더 커지고 있다면서, 영남 민심 달래기용으로 LH본사를 경남으로 일괄배치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지난 4월 18일 여의도 국회에서는 200만 전북도민의 분노와 350만 전북 향우의 성난 함성이 표출됐으며, 특히 장세환 의원은 LH분산배치를 위한 전북도민과 전북정치권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삭발’이라는 결단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장세환 의원이 ‘삭발투쟁’은, LH분산배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전북도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이명박 정권에 행동으로 보여주고자 함이었지만, 아직도 정부는 아무런 해법도 내놓지 못한 채 전북과 경남의 지역간 갈등만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삭발’이라는 결단을 행동으로 옮긴 장세환 의원의 ‘삭발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장세환 의원을 중심으로 일심 단결해 ‘LH공사 분산배치’라는 전북도민의 염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