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학교(총장 홍순직) 미용건강과 유학생반 2학년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아리 미용천사는 24일 엔타워 컨벤션 웨딩홀에서 진행된 ‘제20회 꿈드래 장애인 협회 합동결혼식’ 지원 활동을 펼쳐 결혼식 대상자 및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날 미용천사 동아리 회원들은 학과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새벽부터 전북 시·군지역에서 참가한 12쌍의 늦깍이 신랑신부의 웨딩 업스타일과 메이크업 도우미 역할을 담당했으며, 또한 거동이 불편한 신랑신부의 결혼식 진행 도우미 역할도 자청했다. 

미용천사들 동아리 학생 대표를 맡고 있는 창윈(미얀마)은 “처음에는 우리 실력으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화장과 머리를 해주는 우리들에게 나이 많으신 어른들이 고마워하고 칭찬해주셔서 기쁘게 마무리 할 수 있었고 행복한 결혼식을 보면서 눈물이 날만큼 감동이 되었습니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미용천사는 학교 및 다양한 단체들의 지원과 후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재능을 사회에 나눔으로 선순환적인 나눔 문화 인식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2018년 유학생반 신설과 함께 설립됐다.

미용천사들은 2018년 입학을 하면서부터 시설기거 노인 및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2019년 대학생 동아리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2007년도부터 본 행사 미용 재능기부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이효숙 교수(미용건강과)는 "학업 후 자국의 미용 산업 및 교육 분야 리더로 성장해야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나눔 문화 체험기회를 갖게 하고 그것을 자국의 미용문화 발전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올해는 유학생들에게 행사지원활동 참가를 독려했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