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구 후보와 공동선거대책위는 26일 오전 10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이번 선거를 진행하면서 지역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전북도민들과 유권자들의 민심을 느꼈으며, 승리를 기대하는 많은 분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특히 야 3당(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과 전북의 진보개혁 시민사회단체는 전북지역에서 처음으로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황정구 후보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에게 20년간 표를 몰아줘 왔지만, 전북 정치를 독점하고 지역현안에 무책임하고 무능한 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이 지지를 철회하는 것이며, 민심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번 선거는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 간판만을 보고 찍는 선거의 되풀이가 아닌 민주당식 지역 정치에 대해 제대로 묻고 따지는 유권자들의 선거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유권자들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집권을 위한 도구와 수단으로 여기는 한 민주당은 지방자치 개혁과 변화를 열망하는 전북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야 3당 대표들은 “전북 도민들을 무시한 채 지역주의에 기대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는 민주당을 심판하고 지방자치에 보수정당 일당독점을 견제할 대안을 선택해 주길 바란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진보적 정책과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있는 야3당 단일후보 진보신당 황정구 후보가 지방의회를 진정한 도민들의 지방의회로 도민들을 위한 지방자치로 만들어 내겠다며 내일 꼭 투표에 참여해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의 일당독점에 파열구를 내고 낙후된 전북정치의 새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지지를 당부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