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과태료를 내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납한 단체가 있어 훈훈한 정감이 넘쳐나고 있다.

상관면에 거주하고 있는 최모씨(84세)는 약초를 운반하는 과정중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과태료가 부과되었지만 힘든 생활고에 과태료를 못내는 사실을 접한 (사)꿈드래장애인협회(회장 양현섭)가 최모씨의 과태료를 대납해 줬다.

최모씨는 청각장애 5급으로 뚜렷한 수입원이 없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정부로부터 매달 30만원씩 생계급여를 받고있는 장애인으로 알려졌다.

이를 대납한 양현섭 회장은 “이웃으로 함께 살고있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최모할아버지가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남은 여생을 좀더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이 될수 있도록 도움이 될수있는 한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사실을 접한 최모할아버지는 “세상에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다”면서 “앞으로는 절대 죄짓고 사는일은 없을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사회적기업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사)꿈드래장애인협회는 도내 장애인 및 취약계층의 권익증진은 물론 이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장애인들을 위해 국토순례 및  합동결혼식, 한마음체육대회 등 혼합형복지사업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꿈드래장애인협회는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장애인단체로 전주종합경기장 내에 위치해 있으며,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