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본부장 한상윤)는 정부의 봄철 교통안전 특별주간을 맞아 최근 증가 추세인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도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안전점검 및 후부반사판을 무상 보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26일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하행선)에서 공단, 고속도로순찰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전북화물공제조합, 교통봉사단체 등과 함께 불법구조변경, 운행기록분석을 통한 휴게시간 준수여부 및 화물차 운전자격 적격여부 등을 점검하고 더불어 후부반사판 및 졸음운전 예방용품(아로마스틱, 비타민, 생수) 등을 배부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정례적으로 교통 유관기관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물차 후미추돌 예방을 위한 후부반사판 부착 행사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화물자동차 후부반사판은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해 차량 총중량 7.5톤 이상인 화물자동차와 특수자동차에 의무적으0로 부착하여야 하나, 화물 적재 및 하역의 반복 등에 따라 훼손되거나 탈색 등으로 인해 반사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 조사에 따르면 후부반사판을 부착할 경우 주간 16.3%, 야간 21.2%의 사고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전라북도에서 최근 3년간 화물차 교통사고로 221명이 숨졌으며, 작년 한 해 동안만 76명 사망하여 전체 교통사고의 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고속도로에서 20%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되어 안전한 고속도로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공단 한상윤 본부장은 “화물차는 교통사고 유발요인이 많고 사고 시 대형사고 등 중대사고로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경찰 등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거버넌스를 통하여 화물차 사고 감소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불법운행행위 단속 및 후부반사판 무상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 사고예방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