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주천면 외평마을(이장 최창호) 용궁 일원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제10회 지리산 산수유 축제가 펼쳐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짜장면 무료 나눔 봉사를 실시하는 스님짜장(단장 최인술)이 칭송받고 있다.

짜장봉사는 따스한 봄볕 노랗게 흐트러지게 펼쳐진 산수유 꽃향기와 함께 펼쳐진 축제장에서는 축제장을 방문한 700여명의 시민들이 정성을 다해 짜장면을 무료로 맛볼 수 있게 하며 한껏 빛내주고 있으며, 스님 짜장은 지난 11년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지역을 순회하면서 어르신들에게 무료봉사로 짜장면 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짜장면을 드신 어르신들은 “어린시절 귀했던 짜장면을 맛보니 그 시절 추억이 떠올라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짜장면 무료봉사에 나선 최인술 단장은 “많은 분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 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외평리 박준회 발전협의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산수유 꽃 축제를 찾아 봉사해 주신 스님짜장에게 마을주민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