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착한론(Good loan) 특례보증이 도내 소상공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착한론 특례보증은 지난 2월말 전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저신용· 저소득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추진되는 글자 그대로 ‘착한  대출’이다. 

대출금리(3%대) 중 2%를 이차보전으로 지원하여 실제 부담하는 금리는 1%대 수준이며, 최대 3천만원 한도로 최대 8년까지 이용할 수 있고, 대출기간 중에 상환해도 중도상환수수료도 받지 않는 특별한 보증상품이다.

특히, 그동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7등급 이하 자영업자, 기초생활수급자, 15% 이상의 고금리 이용 소상공인에게 이례적으로  100% 전액보증을 해주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혜택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총 지원규모 4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230억원(1,200개사)이 소진되는 그야말로 초대박 행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4월 초에 사업비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북도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통상 4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상품의 경우 소진기간이 1년 정도 걸리는데 반면, 착한론은 단 2달만에 사업 소진이 예상되어 소상공인들에게 시기적절한 사업임이 입증되고 있다. 

전북도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고금리로 내몰리는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들에게 숨통을 트이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화된 자금지원 제도를 마련해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