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서관에 처음 방문하는 영유아들에게 생애 최초로 책 읽는 즐거움을 소개할 자원활동가 양성에 나섰다.

시는 20일 송천도서관에서 자원봉사자와 도서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주시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자원활동가 교육’을 실시했다. 책 읽는 도시 구현과 사회적 육아지원 운동을 위한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자원활동가 교육은 오는 4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송천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특강에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북스타트 상임위원인 김명희 여우네도서관장이 강사로 초청돼 ‘북스타트,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명희 관장은 이 자리에서 △북스타트의 이해 △북스타트의 의미 △지역사회와 자원활동가의 역할 등에 대해 소개한 뒤, “아이와 그림책을 만나는 모두가 책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나누는 방법으로 함께 읽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자원활동가 교육에 이어 오는 4월 17일에는 ‘부모의 양성평등 말공부’를 주제로 부모교육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자원활동가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전주시 10개 도서관과 유관기관에서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책놀이 활동과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사업의 봉사에 나서게 된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2013년부터 시작 된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가 올해로 벌써 7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많은 자원활동가의 꾸준한 봉사와 노력 덕분”이라며 “2019년에도 대한민국의 희망인 아이들이 아기 때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에 참여하는 자원활동가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전주시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81-6509)로 문의하면 된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