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구급대원 폭행피해 방지를 위해 19일 전체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자기방어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구급현장에서 주폭(酒暴)의 행패가 종종 일어나고 있어 자기 몸은 스스로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 소방관들이 늘고 있어 마련됐다.

소방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폭행당하는 사례는 역대최고치인 215건에 달했으며 이중 189건(88%)이 취객의 폭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에 참여한 구급대원은 “구급활동이 위축되면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으므로 구급대원이 마음 놓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창덕 서장은 “강력한 처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주취폭력 등에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구급대원들에게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