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승화원이 한식(4월5~6일)을 맞아 개장유골 화장기수를 확대 운영한다.

13일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에 따르면 전주승화원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청명, 한식을 전후로 총 4일을 특별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유골화장 예약기수를 총 150기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총 6기의 화장로 중 3기는 시신 화장 나머지 3기는 개장유골 화장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한식일인 6일 하루 동안 유골화장에 총 80기를 운영한다. 평일 유골화장 기수(8기)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오전 8시부터 모든 화장로를 풀가동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게 공단의 방침이다.

개장유골 화장을 하기 위해선 사전에 묘지 소재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개장신고를 하고 개장신고필증을 받아야 한다.

예약은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화장일 15일 전부터 가능하다. 개장신고서 발급기관명, 발급번호를 누락하거나 허위사실을 입력할 경우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
 
개장유골 화장료는 전주, 완주군 소재 2만8000원, 도내 타 시군은 9만원이다. 효자공원묘지 내 소재한 개장유골은 화장사용료 전액이 감면되며 봉안시설(자연장 포함) 사용료도 50% 감면된다.

한편, 한식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 중 하나다. 산소에 손을 대도 탈이 없는 날로 여겨 산소에 잔디를 새로 입히거나 비석을 세우고 이장을 한다./송효철 기자